1. 참 성전

성전 건물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빈 성전을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으로 채우신다. 동쪽 문(하나님의 영광이 떠나가셨던 바로 그 문-10:18,19)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들어와 성전을 가득 채웠다. 하나님은 이 성전을 자신의 보좌의 처소, 그분의 발을 두는 처소, 이스라엘 가운데 “영원히” 계실 참 성전이라고 하셨다.(7)

2. 제사보다는 죄의 깨달음이 먼저

이를 위해서는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떠나게 했던 이스라엘의 죄(특히 우상숭배의)를 씻어야 했다. 그래서 제사가 드려져야 했다. 그래야 더럽혀졌던 하나님의 이름이 깨끗해지고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영원히 계실 수 있다.(8-9)

죄를 씻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들의 죄를 부끄러워(인정)해야 한다. 제단의 짐승의 죽음으로만 될 수 없다. 죄의 인정과 회개가 없는 번제로는 깨끗해질 수 없다. 그래서 성전만 아니라 그 안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 찬 장면을 보여 주심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토록 거룩하신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계시기 위해서는 그들이 정결해야 하는 것을 깨닫고 회개하게 하셨다.

3. 참 제사

성전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채우신 후 번제단과 제사법에 대해 말씀하셨다. 깨달은 죄를 씻게 하기 위해서는 제단과 제물이 필요하다. 각 모서리에 뿔이 있는 3층으로 된 정사각형 제단(지극히 거룩), 제사장을 위해 먼저 제사를 드리고, 그 다음 제단을 위해 7일간 제사 드려 제단을 거룩히 구별함으로 그 제단 위에 드리는 모든 제사는 하나님께서 받으시게 되었다.

4. 참 성전, 참 제단, 참 제사, 참 제물 되신 예수님

이제 이스라엘을 정결케 할 모든 준비가 끝났다. 10장의 그 슬프고 안타까운 장면은(하나님의 떠나심과 이스라엘의 멸망) 완전히 역전 되었고 하나님이 그들 가운데 영원히 거하실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재건 될 스룹바벨 성전이나 헤롯 성전이 아니라(그 성전은 다시 무너졌다) 자신을 몸을 제물로 드리신 예수님의 제사(십자가)를 말한다.

참 성전이 하늘에서 직접 내려오셨다. 예수님의 발이 닿는 모든 땅, 만나시는 모든 사람이 거룩하게 되기 시작했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이 무너지지 않는 참 성전이시고 그분이 거하시는 내 마음이 참 성전이다.(고전6:19) 이 성전은 마침내 천국에서 완성될 것이다.(계21장) 이것이 에스겔의 성전 환상의 전모다.

(기도) 참 성전으로 오셔서 스스로 제물이 되어 드리신 제단(십자가)은 에스겔에게 보여 주신 제단 보다 더 완벽한 제단입니다. 먼저 저에게 죄를 깨닫는 상한 심령(하나님이 찾으시는 제사)을 주옵시고, 그 심령을 참 제단 되신 주님의 십자가 위에 놓고 고침 받게 하옵소서.

하늘에서 이 땅에 오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무너지지 않는 영원한 참 성전이 되시고 지금은 제 마음을 지성소로 만드시고 제 안에 영원히 거하시는 주님. 이 세상 끝날까지 당신과 함께 동행 하며 마지막 성전인 저 하늘나라에 이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