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핍박자 위에 계신 보호자

동방 박사들에게 속은 것을 안 헤롯왕은 베들레헴 근교의 2살 이하의 남자 아이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것은 단순한 세상 권력자의 횡포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죽이려는 사탄의 흉계다. 이에 하나님이 개입하셨다. 천사가 요셉의 꿈에 나타나 아이와 어미를 데리고 ‘애굽’으로 피신하라고 했다. 땅에서 무슨 일을 하던 하늘에서 다 보시는 분이 계시다. 그야 말로 하늘에 계신 분이 웃으신다. 땅에는 핍박자가 있었지만 하늘에는 보호자가 계시다.

2. 3가지 예언 성취

1) 예수님의 애굽행과 출애굽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애굽으로 피하게 하신 것은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냈다”(호11:1)는 말씀을 응하게 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신 것을 하나님은 “내 아들”을 애굽에서 불러내었다고 하셨는데 마태는 이것을 예수님의 애굽행과 출애굽 예언의 성취로 해석했다.

2) 라마의 슬픔, 라헬의 통곡

2살 이하의 남자 아이들의 죽음. 마태는 이것을 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멸망한 이스라엘의 형편을 “라마의 슬픔, 라헬의 통곡”(렘31:15)이라 한 예레미야의 말이 이루어진 것으로 해석했다. 이스라엘을 바벨론에서 다시 구원하셨듯이 예수님을 통해 죄인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것이다.

3) 나사렛 사람

헤롯이 죽은 후 이스라엘로 돌아왔지만 그의 아들 아켈라오가 왕이 되었기에 요셉은 나사렛으로 피해 갔다. 마태는 이것을 “나사렛 사람”이라 일컬음 받을 것이라는 예언의 성취로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 나사렛 사람이 될 것이라는 구약 예언은 없다. 마태는 예수님이 멸시, 천대, 조롱 받으실 것(시22 등)을 나사렛 사람으로 일컬음 받는 것으로 해석했다.(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오겠느냐-요1:46)

3. “짜~씩들! 까불고들 있어?”

아구스도 황제의 호적령은 예수님의 베들레헴 탄생 예언 성취, 헤롯의 유아 학살령은 예레미야의 예언, 아켈라오는 나사렛 사람 될 것에 대한 예언을 이루는 일에 도구로 쓰임 받았을 뿐이라는 것이 성경의 해석이다. 세상의 권력가들은 그래봤자 하나님의 손가락에 의해 움직이는 손가락 인형에 불과하다.

이 세상을 세상의 왕들 통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세상의 왕들을 통치하신다. 그러므로 지금도(예수님 재림한 후가 아니라) 이 세상은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신다. 그리고 나는 그분의 백성이다. 세상의 권력가들, 부자들에게 한 마디 하고 싶다. “짜~씩들, 까불고들 있어”

(기도) 땅에 핍박자가 있을 때 하늘에서 보호자가 되어 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당신이 저의 왕, 저의 아버지이심을 인정, 고백, 주장합니다.

땅들이 변하고 물결이 일어나 천하에 넘칠 때 세상의 왕들을 손가락 인형 움직이듯이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믿고 하늘 한 번 쳐다보고 두 주먹 불끈 쥐고 두 발로 땅 굳게 내딛고 서게 하옵소서. 이 한 마디와 함께 “짜~씩들! 까불고들 있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