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찍 온 자들이 불평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1) 오전 9시부터 일한 자와 오후 5시부터 1시간 일한 자가 같은 임금을 받는 것이 손해인 것처럼 보이지만 주인이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 늦게 온 자들이 과분한 임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오전 9시에 온 자가 덜 받은 것이 아니다. 약속한 대로 1 데나리온을 받았다.(당시 정상 임금)

2) 먼저 온 자나 늦게 온 자나 모두 일거리가 없던 자들이었다. 주인이 불러주지 않으면 돈(구원)을 벌 수 없는 자들이었다. 그들은 모두 은혜로 구원받은 자들이다. 세리와 죄인들도 자기들과 같이 구원을 받는다고 불평할 것이 없다. 내가 구원받은 것만 감사하면 된다.(13) 

2. 우리의 구원 자체가 이미 불공정이었다

하루 8시간 일한 자와 1시간 일한 자가 똑같이 1데나리온의 임금을 받은 것은 불공정하다. 그러나 이것은 사업(임금)에 관한 것이 아니라 천국 비유다.(1) ‘저물 때’(죽음, 재림) 일찍 온 자들(유대인들)이나 늦게 온 자들(이방인들)이나 동일한 임금(구원)을 받는다. 행위(8시간 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은혜로 구원받는 것이다.

세례요한이 십자가의 한 편 강도가 천국 왔다고 불평하지 않고, 탕자 동생이 돌아와다고 형이 화내지 않고, 오전 9시에 온 자들이 오후 5시에 온 자들이 자기들과 같은 임금을 받는 것을 보고 불평하지 않는 곳,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는 것이 하나도 이상하지 않은 곳, 그것이 교회(천국)다. 어차피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불공정(일방적 손해)의 혜택자 아닌가?

3. 주인이 빚진 것은 없다

하나님은 나중에 온 자들에게 반드시 1데나리온을 주실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먼저 온 자들에게 1 데나리온 이상을 주실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시다. 주인(주님)은 나에게 빚진 것이 없으시다. 우리 모두가 주님께 빚진 자일뿐이다. 그런데 늦게 온 자가 1 데나리온 받는 것을 보고 마치 주인(주님)이 먼저 온 나에게 빚진 것처럼 생각한다. 그야말로 유구무언, 적반하장이다.

(기도) 주님. 놀다가 저물어 빈손(지옥)으로 돌아갈 나를 포도원으로 불러주심 만으로 감사한데 주님이 제게 잘못하고 계신 것처럼 불평하고 있는 저를 용서해 주옵소서. 먼저 된 것을 조금이라도 자랑하지 않게 하시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되는 것을 볼 때 기뻐하고 그렇게 만드시는 당신의 위대함을 찬송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