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노 보복하시는 하나님

북이스라엘을 점령한 후(BC 722) 앗수르가 근동지역의 맹주로 자리를 굳혔을 때 “질투와 보복의 하나님”께서 니느웨(앗수르 수도)를 멸망시키실 것이라고 하셨다. 회리바람, 광풍으로 바다를 꾸짖으시고 바다와 강의 물을 말리시고(창조, 출애굽 용어), 바산, 갈멜, 레바논(비옥한 땅)을 벌하시고 산들이 진동, 작은 산들이 녹고... 누가 능히 그 진노를 감당하랴(6)

하나님께서 앗수르에게 진노하시는 이유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괴롭혔기 때문이다. 앗수르가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것은 하나님의 뜻이었다. 자기 백성을 고치기 위해 앗수르를 잠시 사용할 뿐 그 일이 끝나면 용도 폐기다.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이라는 사실이 얼마나 큰 복인가?

하나님의 진노와 보복은 앗수르에게는 심판이지만, 이스라엘에게는 신실하심과 구원의 증거다. 하나님은 자기에게 피하는 자에게 산성이시다. 앗수르가 지운 멍에와 결박을 하나님께서 끊으실 것이라고 한다. 앗수르를 겁내거나 유혹에 넘어가지 말 것은 그들이 아무리 강할지라도 하나님이 멸절시키실 것이기 때문이다.

말씀대로 북이스라엘도 앗수르도 멸망했다. 앗수르의 멸망 예언은 남아 있는 유다 들으라고 하신 말씀이다.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가는 것밖에 없다.

3. 형벌(십자가)이 오히려 용서와 회복의 증거가 되었다.

하나님은 죄인을 결코 사하지 아니하신다.(3) 죄에 대해 철저하게 심판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도 죽으셔야 했다. 이스라엘의 (일시적) 멸망은 오히려 용서와 회복의 증거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셨으나(하셨으니) 다시는 괴롭게 하지 아니하실 것이다.(12) 예수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

(기도) 비록 이스라엘을 앗수르를 통해 잠시 징계하셨지만 이제 앗수르에게 진노하시고 벌하시는 하나님. 주님이 십자가(하나님의 진노)가 제게는 진노 없음의 증거가 되게 하셨습니다.

비록 앗수르와 바벨론이 강하고 영광스러워 보이지만 그들은 결국 다 멸망하고 당신의 나라만 남음을 믿습니다. 앗수르와 바벨론을 두려워도 말고 부러워도 말게 하옵시고 용서의 확실한 증거인 십자가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