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스로 ‘유월절’ 어린 양이 되심

예수님의 4번째 수난예고-이틀 후(유월절)에 팔리실 것 예언. 그러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유월절에는 이 일을 하지 않기로 했다.(4) 그러니 예수님의 예언은 일어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갑작스런 가룟 유다의 배신으로 이 일이 유월절 날 일어나게 되었다.(15) 죽으시는 날짜까지 예수님이 정하셨다. 스스로 목숨을 내놓으신 것이지 살해당하신 것이 아니다.

2. 누가 더 허비하였는가?

300 데나리온 가치의 향유를 단 한 번 부어서 없애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허비이다. 그러나 마리아-요12:3)에게는 허비가 아니다. 오빠(문둥병자 시몬)의 병을 고쳐 주셨기 때문이다. 갸룟 유다에게 예수님은 은 30개(소에 받혀 죽은 노비 한 명의 몸값/4달치 노동 임금-출21:32)

마리아에게는 300데나리온(1년 노동 임금), 아니 그녀의 전부이셨다. 지금 자기에게 값 비싼 향유를 붓는 마리아를 위해 이틀 후 주님은 자신의 피를 흘려주실 것이다. 내가 매긴 예수님의 값은 얼마인가?

3. 물 : 향유

갸롯 유다는 두 주인(예수님과 돈) 중에 돈을 택했고, 마리아는 예수님을 택했다. 또 다른 향유 사건 때 사람들은 예수님께 발 씻을 물도 드리지 않았지만(눅7:44) 3년 전 물(세례)이 예수님의 머리를 적신 후 처음으로 기름이 그분의 머리에 부어졌다. 마리아에게 기름부음을 받은 자(메시아)로 인정받으시는 감격적인 순간이다.

앞뒤로 남자들의 음모와 배신 이야기들(대제사장들의 음모, 가룟유다의 배신) 사이에 끼어 있는 한 여인의 아름다운 헌신의 이야기. 예수님은 자신의 장례를 준비하는 행위로 칭찬하셨고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그녀의 행위도 함께 기억될 것이라고 하셨다.

(기도) 제게 예수님은 얼마짜리이십니까? 물 한 바가지? 아니면 300 데나리온? 분명, 주님이 더 큰 허비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부끄럽지만 늘 이 장면 앞에서 똑 같은 고백을 드립니다.

온 세상 만물 가져도 주 은혜 못 다 갚네 놀라운 사랑 받은 나 몸으로 제물 삼겠네. 우리의 가진 것 모두 주님께 바치어도 단 번에 생명을 주신 그 사랑 못 갚네. Lord, You are more precious than silver; Lord, You are more costly than gold; Lord, You are more beautiful than diamonds; And nothing I desire compares with You.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https://www.youtube.com/watch?v=B2hGhWiAMQk&list=RDDKmlrlzTHXY&inde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