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나 주시고 보여 주시는 예수님

부활하신 주님은 막달라 마리아(일곱 귀신 들렸다가 고침 받은 여인)를 최초로 만나 주셨다. 요한복음에 따르면 다른 두 여인이 떠난 후에도 그녀는 그곳을 떠나지 않고 남아 주님의 시신이라도 보고 싶어 울고 있었다. 오늘날도 간절히 찾는 자에게 주님은 자신을 보이신다.

예수님을 직접 만났다는 사람들의 증언을 듣고도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찾아다니시면서 믿음 주시고, 실의에 빠진 자들에게 용기를 주셨다. 그 주님은 지금도 살아 계셔서 늘 동행 하시며 말씀해 주시는 예수님이시다. He walks with me and talks with me.

2. 전도하시는 예수님

마가복음의 마지막은 믿지 못하는 자들 이야기로 가득하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런 자들에게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어울리지 않는 명령을 하신다. 하나님의 모든 명령은 곧 약속이다. 따라서 이 말씀은 부담스러운 명령이라기보다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도록 도와주시겠다”는 예수님의 자비한 약속이다.

제자들이 본 것을 증거할 때 믿고 세례를 받는 자는 구원, 믿지 않는 자는 정죄를 받을 것이라고 하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그들을 설득해서 믿게 하라”고 하지 않으셨다. “복음을 전하기만 하라. 그 다음은 하나님이 하실 일이다”

3. 전도는 누가 하는 것인가?

제자들이 복음을 전할 때 귀신을 쫓아내고 뱀을 집으며 독을 마셔도 해를 받지 않고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낫고 새 방언을 말하는 등 예수님께서 표적을 행해 주셔서 복음 전파를 도우실 것이라고 약속한다. 이렇게만 된다면 아무리 믿음 없는 제자들이라도 전도가 가능하다.

예수님 하늘로 올라가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고, 제자들은 두루 나가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주”께서 “함께”하사 표적을 따르게 하셔서 말씀을 확증하셨다. 전파는 제자들이 했는데 말씀을 확정하는 일은 예수님이 하셨다. 전도는 예수님이 하셨다.

(기도) 다시 살아나셔서 제자들과 함께 걸어가 주시고 나타나 주시고 말씀해 주셨던 주님. 그때 이후로 지금도 살아계셔서 저와 함께 걸어가시고 말씀해 주심을 믿습니다.

당신의 모든 명령은 그것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시겠다는 약속임을 믿습니다. 도와주시겠다는 약속 믿고 그렇게 살 수 있도록 주께 간구하오니 주여 저를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