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순종으로 만난 베드로와 고넬료

고넬료-로마 군대의 백부장. 온 집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구제, 항상 기도함. 환상 중에 사람을 욥바로 보내어 베드로를 청하라고 하셨다. 베드로를 왜 청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성령께서 지시하시는 대로 순종했다.

베드로-하늘이 열리고 보자기 같은 그릇이 내려오는데 그 안에 각종 네 발 가진 짐승, 기는 것, 공중에 나는 것이 있었고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그것을 잡아먹으라고 하셨다. 베드로는 속된 것을 결코 먹을 수 없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 깨끗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15)고 하셨다.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가까이하는 것이 위법이지만 고넬료가 보낸 사람을 따라갔다.

2. 고넬료, 그래도 예수님이 필요한 자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기도와 구제에 힘쓰는 경건한 사람이었지만 그는 아직 예수님을 몰랐다. 그는 여전히 부정한 짐승과 같이 깨끗지 못한 자였고 따라서 예수님이 필요한 자였다.(사실은 베드로도 마찬가지)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전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메시아로 보내셔서 마귀에게 눌린 자를 고치셨는데 유대인들이 저를 죽였고 하나님께서 3일 만에 그를 다시 살리셨다. 우리가 이 일에 증인이다. 저를 믿는 자는 죄 사함을 받는다" 이 말을 할 때 성령이 고넬료과 함께 있던 무리에게 임하였고 방언을 말하며 하나님을 높이자(이방인 오순절 성령 강림이라 할만하다) 베드로는 놀랐고 그래서 세례를 주었다.

3. 고넬료 사건이 주는 복음

1) 고넬료의 말을 들은 베드로는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으시고 모든 나라 중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받으시며(34-35) 예수님 밖에 있는 자는 고넬료(이방인)도 베드로(유대인)도 깨끗지 못하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누구든지 새로운 피조물이다.(깨끗하다)

2) 하나님은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의 장벽을 허물기 시작하셨다. 사마리아의 반유대인(혼혈 유대인)을 시작으로 에디오피아의 내시, 이번에는 고넬료. 이 장벽을 허물기 위해서 하나님은 아들의 육체를 무너뜨리지 않으면 안 되었다. 벽은 무너지고 복음의 문이 열렸다.

3) 바울의 회심과 고넬료의 회심 사건으로 이방인 전도가 본격화되었다. 애초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만민의 빛으로 세워 모든 민족을 구원하려 하셨지만, 이스라엘은 그 역할에 실패했다. 그래서 예수님을 통해 여러 민족으로 구성된 새 이스라엘(교회)을 만들어 세상에 빛을 비추어 인류 구원을 계속하려 하셨는데, 이 새 이스라엘 구성을 위한 첫 이방인이 고넬료다.

(기도) 얼마든지 부르시고 누구든지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시는 하나님. 고넬료와 베드로와 같이 저의 편견, 생각을 모두 내려놓고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제가 무너뜨려야 할 벽을 무너뜨려 복음의 문이 열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