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땅끝을 향한 하나님의 열심

북이스라엘이 멸망한 후 앗수르의 이민 정책으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 사이에 피가 섞이는 일이 일어났는데 사마리아가 바로 그 일의 본산지였다. 그 후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민족의 배신자로 여겼고 그들과 상종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원수와 같은 사마리아에 복음이 들어감으로 유대인 그리스도인들은 사마리아인들과 형제가 되었다.

사마리아에서 한창 복음의 불길이 타오르고 있는데 갑자기 성령님은 빌립을 가사로 가는 광야 길로 가라고 하셨다. 사람이 없는 광야 길? 이해가 되지 않지만 순종했다. 거기서 예루살렘에 절기를 지키고 돌아가던 에디오피아의 관리를 만났고 그가 읽고 있는 이사야서(53:7-8)를 해석해 주고 그는 세례를 받았다. 이 사건은 에디오피아가 한때 기독교 국가 된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그 후 하나님께서는 빌립을 들어 20마일 북쪽인 블레셋 땅 아소도(아스돗)로 순간 이동을 시키셨다. 그리고 가이사랴로. 예루살렘-사마리아-에디오피아-블레셋... 이 여정을 보면 복음 전파를 위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서두르시는지... 하나님의 눈은 이미 땅끝을 향하고 있었다.

(기도) 주님. 도무지 맞지 않고 엉뚱한 일이 벌어질 때 아니라고 무시할 것이 아니라 혹시 하나님의 부르심은 아닌지 한 번 더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임이 확실하다면 순종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이 확실하다면 순종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