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셉 이야기는 구원 이야기

이스마엘, 야곱, 10형들 대신 하나님께서 이삭, 야곱, 요셉을 택하신 것은 그들이 뛰어나서가 아니다. 그들도 똑같은 죄인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택하신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이었다. 이를 은혜라 부른다. 하나님은 그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기도 전에 선택하셨다.(롬9:11) 구원은 이 방법 밖에 없기 때문이다. 나도 그렇게 구원을 받았다.

요셉 이야기는 사랑받는 자가 미움 받아 종으로 팔려 갔는데 그가 자기를 미워한 자들을 구원한 이야기다. 예수님도 그랬다. 인간들의 시기와 미움은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수단이 되었다. 다른점이 있다면 요셉은 실수로 팔려갔지만 예수님은 스스로 그 길을 선택하셨다는 것이다. 요셉 이야기는 한 인생의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죄인들의 구원 이야기다.

2. 세겜과 도단

야곱은 10아들이 양을 치고 있던 세겜으로 요셉을 보냈다. 야곱에게 세겜은 트라우마가 있는 장소다. 디나가 강간을 당하고 시므온과 레위의 피의 복수극이 있었던 장소. 그래서 그들에게 미움을 받은 곳. 아무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래서 요셉을 보내 그들의 안전여부를 확인하고 싶었다.

요셉의 형들은 세겜을 떠나 도단으로 갔다. 그곳에 요셉이 혼자 갔고 거기서 형들에게 에워쌓여 종으로 팔려갔다. 도단-훗날 엘리야가 그곳에 있을 때 아람 군대가 애워싸서 엘리야를 죽이려 했던 장소. 게하시는 보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군대가 둘러 안전하게 보호하셨다. 요셉의 삶 가운데 하나님이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은 일하고 계셨다.

(기도) 사랑받던 요셉이 형들에게 미움받아 종으로 팔려갔지만 그가 형제들을 구원한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의 모습을 봅니다. 요셉은 실수로 형들에게 종으로 팔렸지만 스스로 종이 되셔서 죽기까지 하신 예수님이야 말로 진정한 구원자이십니다.

나를 기다리고 있는 도단의 위험 속에서도 저의 눈을 열어서 저들과 함께 한자 보다 저와 함께 한 자가 많음을 보게 하옵소서. 제 안에 계신 보배이신 예수님 때문에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해도 싸이지 아니하고 답답한 일, 억울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않게 하실 제 안에 계신 보배이신 예수님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