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돔을 직접 방문하신 하나님

식사를 마치신 하나님 일행은 소돔을 향했다. 소돔의 죄악상을 직접 보시기 위해 가시던 중에(21) 아브라함을 먼저 방문하셔서 생명(이삭)의 출생에 대해 말씀 하시고 이어서 죽음(소돔 고모라의 멸망)을 말씀하러 오신 것이다. 하나님은 이 사실을 아브라함에게 숨기지 않으시고 알려 주셨다.

소돔 고모라의 멸망 예언을 들은 아브라함은 '아무리 그 사람들이 악해도 의인 50명은 있지 않겠습니까? 악한 자들 때문에 그들도 함께 죽는 것은 부당합니다'하고 하나님께 호소했지만 그 성에는 의인이 10명도 되지 않았다. 하나님은 그것을 보시기 위해 직접 찾아가셨고 2천 후에는 사람이 되셔서 그들과 함께 사셨다.

2. 두 다른 중보자-아브라함과 예수님

소돔 고모라 사람은 매우 악하고 나는 덜 악하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나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이 그들과 똑같은 죄인이요, 멸망받아 마땅한 자들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대신 벌을 받아 주심으로 형벌을 면제받았고 오히려 '의롭다'는 인정을 받게 되었다.

아브라함의 간절한 중보기도에도 불구하고 소돔 고모라의 멸망을 막지 못했다. 그러나 그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님은 자신이 죽으심으로 죄인들의 멸망을 막으셨다. 아브라함도 괜찮은 중보자였지만 예수님은 더 나은 중보자시다. 우리에게 이 제사장이 계시다. "내 이름으로 구하며 내가 시행하리라"

3. 두 다른 아버지-아브라함과 하나님

조금 전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약속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때 아들(예수님)의 죽음을 염두에 두고 계셨다. 지금 약속하신 이삭의 후손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나실 것이지만 그 아들은 결국 소돔 고모라를 대신해서 죽으실 분이시다. 아브라함의 6번이나 계속된 간절한 기도를 거절하신 매몰찬 분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들을 죽이셔서 죄인을 구원하실 계획이셨다.

(기도) 하나님.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약속하실 때 당신은 아들 예수님의 죽음을 염두에 두고 계셨다니 참 황송합니다.

소돔 고모라 백성보다 나을 것이 없는, 예수님이 아니면 절대 멸망을 피할 수 없는 죄인임을 인정합니다. 저에게 아브라함보다 나은 중보자가 되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6번이나 간절히 구한 아브라함의 마음으로 오늘도 자녀들과 이 세상을 위한 중보의 끈을 놓지 않고 참 중보자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