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브라함, 무엇을 믿었길래...

아브라함이 ‘의롭다’고 인정받은 것(창15-75세?)은 할례(창17-99세), 이삭번제(창22장), 특히 430년 후에 주어진(갈3:17) 율법(출20-모세 80세)보다 먼저다. 75세(65세) 불임 부부에게 아들을 주시고 후손을 별과 모래같게 해 주시겠다는 하나님을 믿은 것이 그의 의였다. 이는 죽은 자를 살리시며(부활), 없는 것에서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창조) 하나님을 믿은 것이었다.(17)

2. 하나님의 후사가 되는 법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을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세상의 후사(세상이 그로 인해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심)가 되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것은 율법에 속한 자들(유대인)을 두고 하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율법이 있기 430년 전에 율법이 아닌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고 말씀하셨다. 율법은 죄를 더하고 진노를 이룰 뿐이다.(15)

율법에 속한 자가 아닌 아브라함의 믿음에 속한 자가 하나님의 후사다.(16) 구원(하나님의 백성 됨)은 1) 율법을 2) 자기 힘으로 3) 지킴으로써가 아니라 1) 약속(예수님을 통한 구원)을 2) 하나님의 은혜로 3) 믿음으로써다.(16) 이 방법으로 구원받은 첫 사람이 아브라함이고(믿음의 조상) 그 후로 모든 인류는 이 방법으로 구원받게 하실 것이라고 했다.

3. 아브라함의 믿음과 같은 우리의 믿음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에서 있는 것을 만드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의롭게 되었다. 이와같이 예수님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아브라함과 같이 의롭게(칭의) 된다. 이 방법 외에는 죄인 구원을 받을 방법이 없다.

아브라함을 ‘믿음’으로 의롭다고 하신 것은 결국 우리도 ‘믿음’(예수님을 통한 구원을 믿는)으로 의롭게 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유대인의 경계를 넘어서야 하나님의 후사가 하늘의 별,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게 될 수 있다.

4. 왜 25년이나 기다리게 하셨는가?

75세에 가졌던 믿음이 이삭이 태어나기까지 25년 동안 약해질 때도 있었지만(이스마엘 출생) 약해지고 없어진 것이 아니라 점점 견고해져 갔다.(19)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믿음의 주(시작자)께서 그의 믿음을 온전케(끝맺음) 하셨다. 기도 응답이 없는 동안 하나님께서 나의 믿음을 키우고 계시다. 결코, 허송세월이 아니다. 시작하신 이기 이루신다.

(기도)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작하실 뿐 아니라 온전케(완성) 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하신 일(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믿음으로 저를 구원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믿음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우고 두렵고 떨림을 구원을 이루어갈 힘도 오직 주님께서 주시고 포도나무이신 주님께 붙어 있을 때에 그 힘이 주어짐을 믿고 주께 붙어 있는 삶을 힘쓰기를 원합니다.

응답이 더딘 것은 응답보다 내게 믿음이 먼저 필요해서 임을 알고, 믿음이 약해지거나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바랄 수 없는 중에도 바라고 약속하신 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더욱 견고하게 해주셔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