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의 실체

1) 무기: 골리앗-3미터의 키, 57kg 무게의 갑옷, 칼, 단창, 배틀채 크기의 창. 다윗-비무장, 막대기, 돌 5개, 그리고 곰과 사자의 발톱에서 건져주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

2) 구호: 이 둘은 서로 "너의 몸을 공중의 새와 짐승의 밥이 되게 하겠다"고 했다. 둘 다 그런 경험이 있었다. 골리앗은 적군의 시체를, 그런데 다윗은 사자와 곰의 시체를. 다윗이 훨씬 앞선다.

3) 실제 싸움의 당사자: 블레셋 신과 여호와의 싸움. 골리앗은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했고(43) 다윗은 골리앗이 저주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다가갔다. 다윗의 싸움의 동기는 사울이 내 건 상(재물, 딸과 결혼, 세금 면제)이 아니었다. 골리앗이 하나님을 모욕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전쟁을 하나님과 원수의 대결로 셋팅되었다. 정확한 분석이다. 대단한 믿음이다.

2. 신학과 신앙의 일치

갑옷과 칼 대신 다윗은 막대기와 물매에 돌을 채워 골리앗을 향해 달려갔다. 조금도 주저함이 없었다. 다윗의 눈에 골리앗은 그가 만났던 곰과 사자에 불과했고(사실은 그보다 약한 존재) 골리앗의 창보다는 물매의 사정거리가 훨씬 길다는 것도 알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사자와 곰을 이긴 경험(하나님의 도우심의 경험)까지 있다. 다윗은 이미 겁이 없는 상태다. 질 수 없는 싸움이다.

왕궁 생활에 익숙한 사울이나 전쟁에 익숙한 3 형들보다 광야 생활을 한 다윗이 훨씬 훌륭한 전사였다. 그는 이미 광야에서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다"는 신학과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는 신앙을 마스터했다.(47)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척박한 광야는 얼마 후에 맞게 될 진짜 전쟁(골리앗)에 필요한 진짜 무기(믿음) 준비 기간이다.

3. 다윗-모세, 예수님의 모형

골리앗이 40일 동안 이스라엘을 두렵게 하고 있을 때(15) 다윗이 나타나서 그를 죽였다. 400년 애굽 생활과 40년 광야 생활을 끝낸 모세, 40일 금식 기도 후 사탄의 시험을 이기시고 십자가에서 사탄의 머리를 깨뜨리신 예수님의 모형이다. 다윗의 후손(예수님)과 사탄의 싸움이 이 싸움의 본질이다. 다윗이 이길 수밖에 없는 것은 1천 년 후 그를 통해 예수님이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

(기도) 전쟁은 하나님께 속했다는 신학과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실 것이라는 신앙이 만났으니 다윗은 지금 이길 수 없는 싸움이 아니라 이길 수밖에 없는 싸움에 나선 것을 봅니다. 광야에 있는 지금, 딴생각 말고 얼마 후 만날 골리앗과의 전쟁에서 필요한 진짜 무기(믿음) 준비하는데 집중하게 하옵소서.

지금의 현실을 영적인 눈으로 분석하여 바르게 셋팅하고 주저 없이 물맷돌 하나 들고 달려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