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든든히 세워진 성전 제도

성전청결, 230년 만의 유월절 회복, 우상과 산당제거(1)에 이어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반열(순번)을 정하고 정기 제사를 드리게 했다.(매일 아침저녁에 드리는 두 번의 상번제, 안식일, 월삭) 이 일에 필요한 제사 제물은 히스기야가 먼저 제공했다. 그리고 백성들이 제사장들의 음식을 책임지게 하여 제사장들이 율법에만 힘쓰게 했다.

왕의 명령을 받은 백성들은 곡식, 포도주, 기름, 꿀, 소산의 첫 열매, 십일조 등을 성전으로 가져오기 시작하여 더미를 이루어 레위인들이 먹고도 남았고, 히스기야는 이들 헌물을 보관 관리 분배할 자를 임명했다. 모세의 성막 건축 때, 다윗이 성전 건축 준비 때도이랬다. 역대기 기자는 또다시 다윗과 모세 시대를 그리워하고 있다.

2. 이전에 없던 즐거움의 회복

백성들의 이러한 헌신은 번거로운 억지 종교의식이 아니라 영적 회복의 기쁨과 축제였다. 백성과 왕과 제사장들, 남과 북이 성전과 제사를 통해 하나가 되었다. 하나님, 성전, 제사 중심, 예수님께 붙어 있는 가지에게 진정한 행복과 기쁨, 그리고 하나 됨이 있다.

3.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일심으로 행하여

히스기야는 하나님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였고 그가 행하는 모든 일, 곧 하나님의 전에 수종 드는 일, 율법에나 계명에나 그의 하나님을 찾고 일심으로 행하여 형통하였다.(20-21) 웃시아도 그랬다.(26장) 결국, 왕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았느냐가 나라(개인)의 흥망성쇠를 결정했다.

1) 내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사느냐가 나와 관련된 모든 영역의 흥망성쇠를 결정한다. 부모, 교회의 직분자, 가정의 부모, 사업가, 속한 단체에서의 나의 직분, 신분이 무엇이든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사느냐에 승패가 달려 있다. 하나님의 종노릇 잘하는 자가 왕노릇 잘하고, 잘 다스림을 받는 자가 잘 다스릴 수 있다.

2) 그러나 그도 범죄했다. 이 세상에 완전한 왕은 없다. 하나님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할 수 있는 분은 예수님 밖에 없다. 그분은 우리의 신분을 바꾸실 뿐 아니라(십자가와 부활로) 삶의 변화까지 가능하게 하신다.(성령의 계속적인 은혜 베푸심으로) 나는 그분께 붙어(연합) 있을 때 그 완전하신 왕의 다스림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도) 저의 삶에 제일 중심에 성전(하나님, 말씀, 예배)의 질서가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됨의 삶이 제가 속한 모든 영역, 모든 공동체의 승패를 결정한다는 생각으로 그 어떤 신분, 직책보다 전심으로 주를 찾고 일심으로 주의 말씀을 행하게 하옵소서.

십자가로 변화된 신분, 계속적인 성령의 은혜로 주님께 붙어 있어 주의 다스림과 도우시는 능력으로 신자(아들) 된 신분에 걸맞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