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가 솔로몬을 지혜의 왕이라 했는가?

솔로몬을 이어 왕이 된 르호보암. 그는 여로보암의 노역과 세금 감면 조언을 듣지 않고 젊은 친구들의 말을 따랐고 나라는 둘로 나누어지고 말았다. 종노릇 잘하는 것이 왕노릇 잘하는 것이고, 백성(사람)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 사랑하는 것인데.

솔로몬 왕국은 그의 신하(여로보암)에 의해 분열된다. 애굽 왕 바로의 딸이 솔로몬의 아내다. 그런데 솔로몬의 대적들이 모두 애굽에 의해 보호받고 자랐다. 하나님 외에 의지하는 것은 매가 되어 돌아온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다. 솔로몬이 지혜의 왕이라고? 하나님은 그의 지혜를 어리석게 만드셨다. 여호와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

2. 종이 왕이 되면-무거운 짐, 왕이 종이 되시면-평안

일찍이 하나님은 왕을 요구하는 백성들에게 "왕이 너희를 종으로 삼고 무거운 짐을 지울 것이라"고 하신 대로 되었다.(삼상8:18~) 진짜 왕이 안 계시니 분열과 수고와 무거운 짐이 지워졌다. 왕이신 예수님께서 종으로 오셔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대신 져 주셨고 우리에게는 쉽고 가벼운 멍에와 평안을 주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솔로몬과 같은 똑똑한 왕, 르호보암의 친구들과 같은 패기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섬기는 자, 종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나를 높여 주는 사람이 많은 사람이 높은 자가 아니라 섬기는 자의 숫자가 많은 사람이 높은 자다.

3. 왕국 분열-하나님의 심판, 자비, 지혜

그런데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난 것이라고 한다.(15) 이스라엘 왕국의 분열은 분명히 솔로몬의 범죄의 결과로 인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그러나 멸망시키기 위한 심판이 아니라 고침과 회복을 위한 심판이다. 우상숭배와 불신앙의 세력에서 유다지파를 건지시고 보존하시고 거기서 다윗의 후손 예수님이 탄생하시기 위함이다. 심판을 구원의 기회로 삼으시는 놀라운 하나님의 지혜다.

(기도) 의지했던 애굽에서 여로보암을 보호받게 하셨다가 솔로몬을 치시는 하나님.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하지 않게 하옵소서.

당신 안에 있는 자에게는 징계마저도 구원의 기회, 당신의 뜻을 이루는 수단으로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믿습니다. 제가 믿는 하나님이 이런 분이셔서 참 좋습니다. 이런 하나님 안에 있는 저는 아무 걱정 없습니다.

저의 무거운 짐이 종 되기 싫어하고,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아서 생긴 것임을 인정합니다.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저는 다시 다른 사람의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