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전과 기도

성전건축 후 솔로몬은 길게 기도했다. 성전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다. 성전과 기도는 뗄 수 없는 관계다. 성소의 분향단에는 24시간 향연이 꺼지지 않아야 했다. 자그마치 7가지(모든 것을 상징하는 숫자). 솔로몬은 전쟁 없고 번영만 있고 부족한 것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모든 것을 가졌지만, 하나님이 안 계시면 아무것도 없는 자다.

건강, 사업, 자녀, 진로, 가난, 위험 등 기도의 제목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렇게 볼 때 기도는 하나님께서 자기 자녀에게 주신 특권이다. 하나님은 나에게 기도의 이유(제목)를 주실 뿐 아니라 기도할 수 있는 특권도 주셨고, 또 기도 응답의 약속도 주셨다.

2. 우리에게 있는 더 나은 성전

지금 솔로몬에게 기도 응답의 가장 확실한 근거는 성전이다. 그곳에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이다. 이 성전을 향해 어디서든, 어떤 문제든 기도할 때 들어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한다. 성전을 향해(통해) 기도함. 성전은 예수님을 상징한다. "눈을 드시고 귀를 기울이시고 얼굴을 돌리지 마옵시고"(40, 42) 실제로 눈, 귀, 얼굴을 가지신 예수님이 참 성전으로 오셨다.

우리에게는 솔로몬의 성전보다 더 크신 성전이 계시다. 솔로몬 성전은 무너지고 다시 세워지고 또 무너졌다. 그러나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영원히 살아계신 예수님은 성전보다 확실한 응답의 보증이시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느뇨”(롬8:32)

3. 7가지 기도 제목의 핵심-마음 돌이킴

범죄한 자가 '회개'할 때, 적국에게 패하고 주께 '돌아와서' 간구 하거든, 범죄하여 하늘이 닫히고 비가 내리지 않을 때 이곳을 향해 빌며 '회개'할 때 저들의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기근 전염병, 흉년, 메뚜기, 재앙이 있을 때 마음에 '깨닫고' 기도하면, 적국의 땅에 사로잡혀 가서 온 마음과 뜻으로 주께 '돌아와서' 성전 있는 쪽을 향하여 기도하거든.

마치 앞으로 일어날 일을 알고 기도한 듯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모든 일이 솔로몬 자기 때문에 일어났다. 이 기도에서 중요한 것은 '마음 돌이킴'이다. 문제 해결보다 회개가 먼저다. 문제 해결은 그 결과이지 기도의 제목이 아니다.

(기도) 모든 것을 가진 것처럼 보여도 당신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는 자입니다. 기도가 필요한 자, 예수님이 필요한 자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솔로몬의 성전보다 더 확실한 기도의 통로요 응답의 보증이 되시는 참 성전이신 예수님의 약속 붙잡고 오늘도 낙심하지 말고 구하게 하옵소서. 그러나 모든 기도 보다 '마음 돌이킴'이 먼저임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