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다 백성들은 명백한 죄

어리석고 지각없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모래를 두어 바다의 한계를 정하시고 파도가 침범치 못하게 하시고, 이른 비와 늦은 비의 때를 정하시고 추수기한을 정하시고 그대로 하시는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멀리 떠난 유다. 그들은 이런 하나님의 혜택(보호, 공급)을 받지 못했다.

새 사냥하듯 덫을 놓아 가난한 자, 약한 자들을 붙잡고 공평하게 판결하지 않고 억울하게 하여 빼앗은 돈으로 부자가 되었다. 선지자들은 거짓을 예언하고 제사장들은 자기 권력으로 다스리고 백성들은 그런 것을 보고도 좋아했다. 그러니 어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지 않겠는가?

2.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의 말씀은 불이 되고 범죄한 유다 백성은 나무가 되어 그들을 불사르실 것인데 말을 알아들을 수 없는 한 나라(바벨론)를 들어 곡식과 가축과 열매를 다 뺏어 먹게 하고, 믿고 있던 견고한 성을 멸하실 것이라고 한다.

알아들을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을 때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하는 사람들을 보내어 벌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순종하는 자들에게 는 생명이지만 받아들이지 않는 자들에게는 소멸하는 불이다.

3. '남은 자'이지 '남을 자'가 아니다

그러나 다 멸하시지 않고 남겨 놓으신다.(남은 자-바벨론 포로에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심) 그러나 이스라엘을 남기신 것은 예수님(진짜 남은 자)이 오시기 위함이다. 이제 그에게 연합된 자(믿는 자)를 새 이스라엘로 만드셔서 새 예루살렘(천국)으로 데려가신다. 둘(유대인과 이방인)로 된 한 새사람으로 지으셔서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신다.(엡2:15,18)

포로귀환 당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지 않고 바벨론에 남은 자들은 남은 자가 아니다. 돌아온 자들이 남은 자다. 예수님을 믿고 그에게 가입한 자만 남은 자(구원받은 자)다. 이 땅을 잠시 머물 바벨론으로 여기고 곧 돌아갈 예루살렘에서 살 자로 사는 것, 이것이 남은 자로 사는 것이다.

(기도) 당신의 말씀은 순종하는 자에게는 생명이지만 거역하는 자들에게는 소멸하는 불임을 잊지 않게 하옵시고, 땅의 경계를 정하시고 이른 비와 늦은 비의 때를 정하시고 추수의 시기를 정하신 당신의 말씀을 순종하는 자에게 베푸시는 은택을 누리며 살기를 원합니다.

'남은 자'로 오신 예수님을 믿어 그와 연합하게 하셔서 저를 '남은 자'(구원받은 자)로 불러주심을 감사합니다. 이 땅(바벨론)에 남을 자가 아니라 예루살렘으로 갈 '남은 자'로 이 땅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