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림 관련 세 비유

열 처녀(항상 깨어 있으라)+달란트(깨어 있되 주인이 맡겨 둔 달란트를 열심히 사용하면서 깨어 있으라)+양과 염소(그 달란트를 ‘지극히 작은 자’-주리고 목마른 자, 헐벗은 자, 갇힌 자, 병든 자-를 위해 사용하라. 그것이 곧 주님을 대접하는 것이다) 이런 점진법으로 말씀하셨다.

2. ‘작은 자들’, 그들은 누구인가?

양과 염소 둘 다 예수님을 보지 못했다. 지극히 작은 자들이 있었을 뿐이었다. 양은 그들을 보살펴 주었고, 염소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양은 천국, 염소는 지옥 판결을 받았다. 작은 자들이 누구기에 천국, 지옥을 결정하는 단서가 된 것인가? 

1) 예수님-헐벗은 자, 굶주린 자, 갇힌 자, 병든 자. 아무도 귀히 여기지 않는 자들이다. 예수님이 그랬다. 제자에게 배신당해 십자가에서 죽은 나사렛 청년 목수, 건축자들의 눈에 쓸모없는 돌. 누가 귀히 여기겠는가? 그런데 그분이 모퉁이 돌이요 천국과 지옥을 결정권자셨다.

2)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제자들)-나사렛 어부 출신, 가난하고 많이 배우지 못하고 죄인(세리)들. 아무도 그들을 귀히 여기지 않을 자들이다. 그런데 그들을 귀하게 대해 주는 자들이 구원을 받는다? 그들이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이고 그 복음 때문에 그들을 영접하는 것, 그것은 곧 예수님께 한 것이다. 그러니 천국과 지옥으로 나뉘는 것은 당연하다.

3. 달란트, 작은 자에게 복음과 함께

오늘 양과 염소의 구원이 그들의 행위 때문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믿음으로 구원 받은 증거가 바로 행위(사람 사랑)이다. 주님(십자가)을 향해 가는 길에 작은 자들이 즐비한데 급히 그들을 지나쳐서 예배하러 간다? 말이 안 된다. 그건 깨어 있는 삶이 아니다. 

천국(양)과 지옥(염소)은 행위(작은 자 영접 여부)에 달려 있지 않다. 예수님과 그분을 따르는 자(정확히는 그들이 전하는 복음) 영접 여부에 달려 있다. 달란트-주인의 것, 보관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사용하라고 주신 것. 누구에게? 작은 자들에게, 복음도 함께. 달란트는 복음 전해 주라고 주신 것이다. 가난한 자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빵이 아니라 복음(생명)이다.

4. “그게 나였어”

맡겨 주신 달란트로 그들의 약간의 필요와 ‘복음’들고 가기만 해도 구원 받을 많은 작은 자들이 내 주변에 많다. 달란트를 그렇게(복음과 함께) 사용했는데 그들을 천국에서 만났다? 그리고 그들 중에 예수님이 함께 계신다? “고맙다. 그게 바로 나였어” 이건 대박이다. “그때 내게 왜 그랬니? 그게 바로 나였어” “오해입니다. 주님이었다면 제가 왜 모른 체 했겠습니까?” 통할까?

(기도) 확실하고 임박한, 그러나 언제인지 모르는 재림, 그래서 달란트까지 주시면 깨어 있으라고 하신 주님. 주위에 널린 것이 작은 자들인데(복음 없는 자도 사실은 가난한 자들) 달란트 고이 싸서 그들 지내쳐 빨리 예배드리러 가야 하다고 예배당으로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오햅니다. 주님이셨다면 제가 지나쳤을 리가 있겠습니까?” 변명이 통하지 않음을 말씀해 주셨으니 달란트 보자기 풀어 그들 찾아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먹을 것’만 아닌 그들에게 정작 필요한 복음(생명의 떡) 함께 전해 주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