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업 주시는 하나님, 기업이신 하나님

레위인과 제사장의 직무의 고귀성을 말씀하신 후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주실 양식(생활비)에 대해 자세히 말씀 하셨다. 제사 제물, 첫 열매와 초태생(은 5세겔로 대체), 십일조. 제단에서 일하는 자가 제단에서 나는 것을 먹고(고전9:13) 곡식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않고(딤전5:18)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다.(딤후2:6)

백성들의 예물이 레위인들의 양식이었지만 백성들이 레위인의 기업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시다. 양식이 떨어져 갈 때 레위인들은 제사 순례객을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했다. 없으면 생활이 불편한 정도가 아니라, 생존이 불가능한 것이 기업이다. 하나님은 내게 기업 주시는 분이 아니라 나의 기업이시다.

2. 초태생(첫 열매)과 십일조

애굽의 장자의 죽음 재앙 때 이스라엘의 장자들이 죽지 않았으므로 초태생(짐승, 사람)은 하나님의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은 5세겔로 환산해서 제사장에게 주어야 했다. 첫 열매 역시 하나님의 것이므로 제사장에게 주었다.

초태생은 하나님이 생명(특히 자식)의 주인임을, 첫 열매는 하나님이 양식의 주인임을, 십일조는 하나님이 모든 소유의 주인임을 고백하는 행위였고, 단지 레위인의 생활비 조달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이 아니면 존재도 생활도 불가능한 자임을 인식하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3. 예물 드리는 자는...

1)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교회나 교회의 사업을 위해 드리는 기부금이나 세금이 아니다. 내게 모든 것(생명까지)을 주신 하나님께 적은 것을 드리는 것, 그것이 헌금이다. 생명까지 내어 주신 주님 인식함이 없이 드리는 모든 헌물과 수고는 열매 없는 헛수고다.

2)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드려야 한다. 뿌린 씨는 반드시 열매 맺고, 심은 대로 거두고(갈6:7) 심은 만큼 거둔다.(고후9:6) 헌금과 헌신, 제대로 하기만 하면 반드시 열매가 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만... 주를 위해 하는 일은 결코 헛되지 않다.

(기도) 하나님은 제게 기업 주시는 분이 아니라 저의 기업이십니다. 하나님 없이도 불편(부족) 없이 잘 사는 자 되기 않기를 원합니다. 주님이 계시므로 제가 있고 주님이 계시지 않으면 저도 없는 삶, 기업은 없어도 되지만 하나님이 안계시면 살 수 없는 자 되게 하소서.

헌금과 헌신, 모든 것을 주신 주님께 드리는 것이 되기를 원합니다. 드리는 그것으로 충분하고 그것으로 끝이지만 주 안에서(주를 위해)하는 수고가 하나도 헛되지 않고 열매 맺고 보상해 주신다는 약속 믿고 주께 합당한 헌금, 헌신드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