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깨어 남자답게 강건하라,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라

깨어 있는 삶은 기도하는 삶이다. 베드로는 마귀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고 있으니 정신을 차리고 깨어 기도하라고 했다. 그는 스스로 강한 남자인체 했다고 여자 종에게도 지고 말았다. 목소리 큰 사람이 강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동시에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라고 한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는다고 했다. 허물을 덮어 주는 것이야 말로 진짜 강함이다.

2. 순종하고 알아주라

스데바나 집 식구들은 아가야(고린도) 지방에서의 첫 열매라고 했으니 고린도교회의 설립 맴버였을 것이다. 그는 또한 바울에게 세례를 받은 몇 안 되는 사람이다. 부유한 사람이었든지 회심 후 그는 성도 섬기는 일(물질로 돕는)을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브드나도와 아가이고(어쩌면 스데바나의 종들)와 함께 멀리 에베소에 머물고 있던 바울을 직접 방문했다. 이들은 바울과 고린도교회 모두의 마음을 시원케 해 주었다. 그래서 이들을 알아주라고 한다.

브드나도, 아가이고. 성경에 단 한 번 나오는 이름이지만 바울은 그들의 이름을 기록했고 그들의 이름이 성경에 남겨지게 되었다. 천국에 가면 하나님께서 알아주실 보석 같이 빛날 이름이 있다. 수고, 주님이 기억하시면 족하다.

3. 문안하라

핍박이 극심했던 아시아(지금의 터키)의 교회와 브리스가와 아굴라 집의 교회들이 고린도교회에 간절히 문안을 하였다. 당시 자고 나면 순교자가 나오고 감옥으로 끌려가던 시대이기에 단순한 인사가 아니라 생사를 확인하는 인사였을 것이다.

목숨을 걸고 신앙생활 하던 아시아 교회들의 문안은 비교적 부유하고 핍박이 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시기와 분쟁으로 분열하고 있던 고린도교회를 부끄럽게 하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최전방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는데 후방에서 성도들끼리 싸운다면 그거야 말로 배부른 왕 노릇이다.

(기도) 깨어 있는 자가 강한 자입니다.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게 하시고 무엇보다도 사랑하고 허다한 허물을 덮는 자 되게 하옵소서.

OOO 등 작은 일에 수고하는 숨은 봉사자들을 인정하고 알아주기를 원합니다. 저 또한 하나님께서 보고 아시고 주님이 기억해 주시는 것으로 만족하게 하옵소서.

지금 이 시간에도 신앙 때문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박해 받는 형제 그리스도인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들의 문안에 부끄럽지 않도록 배부른 왕 노릇 당장이라도 그만두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