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 마음을 품은 이스라엘

큰 강이 있는 애굽과는 달리 하늘에서 내리는 비(이른비, 늦은비)가 아니면 절대 농사가 되지 않는 땅이기 때문에, 적어도 가나안 땅에서의 풍년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복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계명대로 살지 않으면 정말 국물도 없는 것이 가나안에 사는 사람들의 현실이다.

그런데 지금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숭배함에도 불구하고 풍년을 누리고 있다. 번영할수록 제단과 주상을 많이 만들었다. 지금 이들은 ‘두 마음’을 품고 있다. 하나님과 바알을 겸하여 섬기는 상태, 하나님의 백성으로도 살고 가나안 백성으로도 살고자 하는 마음.

2. 묵은 땅을 기경하라

이에 하나님은 그 땅에 전쟁을 일으켜 그들이 만든 단과 주상을 깨뜨리시고 그들이 벧아웬(벧엘)에 세운 금송아지를 앗수르로 옮기시고 산당을 파괴하실 것이라고 한다. 지금 비록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물거품처럼 순식간에 망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지금은 곡식 밟는 소 같지만(풍년) 곧 멍에를 메우고 땅을 갈고 흙덩이를 부수는 일소로 전락시키시겠다고 한다. 지금 이들은 풍성한 소출을 먹고 있지만 영적으로는 악을 밭 갈아 죄를 거두고 거짓 열매를 먹고 있다고 하신다.

씨를 뿌리기 위해서는 밭을 먼저 갈고 흙덩이를 부숴야 한다. 그것이 없이는 절대 농사가 되지 않는다. 이스라엘이 지금 당장 해야할 것은 그들에게 묵은 땅(딱딱한 마음)을 갈고 부서뜨리는 일이다. 지금이라도 회개하고 여호와를 다시 찾으면 공의의 비를 다시 내려 주실 것이라고 하신다.

(기도) 주님, 하나님 떠난 풍요가 복이 아님을 알게 하옵소서. 제게서 하나님과 세상을 겸하여 섬기고자 하는 두 마음을 제거하시고 single heart, simple heart, and undivided heart을 주옵소서.

그리고 묵은 땅, 딱딱한 마음을 갈고 흙덩이를 부수어 말씀의 씨앗이 뿌려지고 잘 뿌리 내릴 수 있는 부드러운 옥토와 같은 마음 되게 하옵소서. 무디어진 영적인 감각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래 전(약 25년 전) 처음으로 접하고 날마다 울었던 곡 하나를 선사합니다. 지금 들어도 그때의 마음이 고스란히 살아나게 하는 제게는 잊을 수 없는 곡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wiMfk4QOf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