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면 정말 마지막 죽음을 향해 가시는 것이 역력하다. 바리새인들을 향해 매섭게 ‘화’를 선언하시더니 자신을 따르는 수만 명의 무리들에게 의미심장한 세 가지 말씀을 하심으로써 앞으로 당할 많은 유혹과 핍박을 내다보시고 자기 백성을 끝까지 도우려 하신다.

1. 조심하라

바리새인들을 조심하라고 하신다. 겉으로는 신앙이 좋은 것 같지만 속마음은 정직하지도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도 없기 때문이다.(외식, 위선, 교만, 탐욕, 돈을 좋아함)

2. 두려워 말라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아무것도 못하는 자(권세자들, 핍박자들)를 두려워하지 말고 몸을 죽일 뿐 아니라 지옥에 던지시는 하나님을 더 두려워하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믿는 자들을 잊지 않으시고 돌보시기 때문이다.

당시 참새 두 마리가 한 앗사리온에 팔렸다. 그런데 본문에는 참새 5마리가 두 앗사리온에 팔린다고 했다. 두 앗사리온에 4마리지만 1마리는 끼워 팔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덤으로 팔려간 한 마리 참새도 잊어버리지 않으시고 머리털까지 세시는 하나님이 자기 백성 중 하나도 잊어버리지 않으시고 돌보신다. 그러므로 권세자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3. 성령께서 함께 하실 것이다

만약 세상의 권세자들의 핍박이 무서워서 예수님을 부인하면 예수님도 마지막 심판 때에 그들을 부인하실 것이고 시인하면 예수님도 시인하실 것이다.

혹, 말로 예수님을 부인하는 자는 혹 사함을 받을 수 있지만(베드로가 그랬다) 예수님 승천 후 성령이 임하시고 성령의 깨닫게 하시는 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인데(그래서 수많은 이방인들조차 예수님을 구주로 믿기 시작할 것인데) 그때에는 예수님 부인하는 자들은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다는 경고이다.

성령님은 이렇게 예수님을 믿게 하실 뿐 아니라 믿는 자들이 권세자들에게 끌려가서 고문을 당할 때에 할 말까지 가르쳐 주실 것이라고 용기를 주고 격려하신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말씀하실 뿐 아니라 그 이후의 성령 강림 시대까지 내다보시고 믿는 자들을 격려하신다.

(기도) 바리새인들처럼 되지 않도록 제 속에 위선, 교만, 탐욕을 제거하여 주옵소서. 덤으로 팔리는 참새 한 마리도 잊지 않으시고 머리털까지 세시는 하나님의 세심한 보살핌을 믿고 담대한 마음을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박해 받는 그리스도인들을 도우셔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게 하시고 핍박자들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혹, 죽음 앞에 처한 자들이 있다면 그들이 끝까지 주님을 시인할 수 있는 담대함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