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가 가라앉은 이유는

지난 주간 주일학교 성전 기도회에 구전도사님의 설교 중에 매우 인상적인 대목을 간접적으로 전해 들었습니다. 투명한 그릇에 물을 담아 오렌지를 넣었더니 물에 뜹니다. 그런데 오렌지 껍질을 조금씩 벗기자 점점 물에 가라앉았습니다. 껍질을 완전히 벗기자 오렌지가 거의 물에 가라앉았습니다. 오렌지를 사람에 비유하면 껍질이 벗겨지는 사람은 가라앉아 죽고 만다는 것입니다. 온 몸을 전신갑주로 무장하지 않으면 벗겨진 만큼 세상의 죄악 속에 빠져 가라앉고 만다는 가르침이었습니다.

6월 달 중고등부 자체 수련회를 시작으로 전교인 하기 수련회, 백합수련회, 그리고 지난 주간 Back to School 특별 새벽기도, 유년 주일학교 성전 기도회, 한영 합동으로 열린 남전도회 성전 기도회를 끝으로 금년도 여름 신앙 훈련이 모두 끝이 났습니다.(물론 노동절 중고등부 성전기도회가 하나 더 남아 있긴 하지만요) 여름방학 2달이 후딱 지나가 버렸습니다. 돌이켜 보면 그 어느 것 주의 손길이 안 미친 것이 없는 은혜의 연속이었습니다.

한 여름동안 무장한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가라앉지 않는 오렌지들이 되자고 이 연사 힘차게 힘차게 외친다 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