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열매로 그 나무가 무슨 나무인지 알 수 있다고 하셨고 동생 야고보는 행함을 보면 그 믿음이 참인지 거짓인지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참 지혜와 총명은 그 사람이 지나간 자리에 무엇이 남는가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참 지혜자는 그 앉은 자리에 화평이 남지만, 거짓 지혜자의 앉은 자리는 요란과 다툼만 남습니다.

이런 참 지혜자의 삶에 화평이 남는 이유는 그 속에 온유의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온유와 겸손이 참 지혜와 총명입니다. 온유란, 단순히 타고난 착한 성품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선 무가치하고 무능력한 나’의 모습을 보고 그 하나님 앞에 선 겸손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도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온유입니다. 아무리 신앙이 좋고, 많이 배우고 남을 잘 가르치고 또 말을 잘해서 남에게 지지 않는다 해도 그가 지나간 자리에 요란과 다툼이 남는다면 그는 총명한 자가 아닙니다.

지혜자는 말 잘하고 남을 잘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이 온유의 성품으로 사람을 대함으로 화평을 만들어 내는 자를 말합니다. 당신은 지혜로운 사람입니까? 당신이 앉은 자리에는 무엇이 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