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이전과 맞물려서 어수선한 가운데 감행 된 수련회, 그래서 그랬는지 처음 참석 인원이 70명도 되지 않아 적잖이 걱정도 했지만, 어느새 130명 가까운 분이 등록을 하였고, 영어권, 주일학교, 한글권 모두 외부 강사를 초청하여 어느 때 보다 말씀의 은혜가 풍성한 수련회였습니다.

수련회를 준비하는 우리보다 더 열심으로 금식까지 하시면서 말씀을 준비해 주신 윤대식 목사님께 그저 감사하고 감동할 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아 깨어나라”는 주제로 ‘지금도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 ‘형통한 삶의 진정한 의미’ ‘이해할 수 없는 모순과 역경을 오직 믿음으로 극복하라’ ‘하나님의 임재를 날마다 구하고 세상의 신을 벗고 하나님의 사람을 살라’ 그리고 ‘중보기도 사역’에 대하여 시간마다 위로와 책망과 강한 도전의 말씀들로 충만했습니다.

해마다 그렇지만 작심 3개월, 1개월 또는 3일(?)의 짧은 단세포 동물같은 우리들. 그래도 또 다시 ‘하나님의 사람으로 깨어나겠다’는 각오를 하는 것까지 못하겠습니까? 3일이 멀다 않고 또 약해지는 우리들이지만 서로 때로는 격려자로, 때로는 감시자가 되어서 또 다시 마음을 하나님께로 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