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몸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1) 하나님께서 몸을 주셨기 때문에 몸에 필요한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도 공급하시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부모도 자식을 낳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몸에 필요한 것을 공급하는데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우리 몸에 필요한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는 말씀입니다. 2) 두 번째는 염려는 백해무익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염려해도 키를 단 1cm도 크게 못하고 생명을 단 한 뼘도 연장하지 못합니다. 오히려 염려는 가난과 생명을 더 헤칠 뿐입니다.

염려가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조금도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당장 이번 달 렌트비를 낼 돈이 없고 시장 볼 돈이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염려하지 말라?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 비결은 바로 기도입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

염려로부터 나를 지키는 것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염려로부터 지켜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염려는 기도를 막고 기도는 염려를 막습니다. 그러니 염려 많은 세상 기도 안하고 무슨 수로 사는지 그것이 참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