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시22:3) 하나님은 찬송을 보좌로 삼으시고 그곳에 임하신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보좌로 삼으시는 찬송은 어떤 찬송일까요? 하늘나라에 이미 천군천사들이 아름다운 찬양을 하고 있을 텐데 이 땅에 그보다 좋은 찬송이 어디 있을까요?

놀랍게도 시22편은 하나님께 거절당한 시인 탄식과 신음의 기도로 시작합니다.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돕지 아니하시나이까? 내가 낮에도 부르짖고 밤에도 잠잠치 아니하오나 응답지 아니하시나이다”

그런데 시인은 갑자기 “그래도 주는 거룩하시나이다”라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자기의 기도를 거절하신 하나님을 거룩하다고 찬양한 것입니다. 그 찬양이 바로 하나님이 앉으시는 ‘보좌’인 것입니다.

응답받지 못한 기도, 거절당한 간구, 여전한 눈물과 탄식 가운데서 ‘그래도 당신은 거룩하시고 신실하십니다’라고 고백하는 마음은 하늘나라보다 아름다운 하나님의 보좌입니다. 고통 중에 드리는 찬양, 하나님께 가장 어울리는 보좌입니다.

“… Enthroned on the Praises of Israel” (Psalm 22:3). God sits on the throne of praise. What kind of praises would God place on His throne? The heavenly hosts already praise God with beautiful praises. What praise on earth could possible be better?

Surprisingly, Psalm 22 starts with the prayer of sighs and groans because of rejection from God. “My God, my God why have you forsaken me? Why are you so far from saving me, from the words of my groaning? O my God, I cry by day, but you do not answer, and by night, but I find no rest.”

But suddenly, the psalmist praises God singing, “Yet You are holy.” He praises God even though He rejected his prayer. Praise in the midst of trouble- this praise is the throne on which God s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