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한 두 친구 뒤러와 나이스타인은 모두 화가가 되고 싶었지만 가난하여 그림 공부를 할 수가 없어서 둘은 한 사람이 돈을 벌어서 학비를 대 주고 먼저 공부를 하고 다음에는 먼저 화가가 된 사람이 그림을 그려 돈을 벌어 다른 친구의 그림 공부 학비를 대기로 했는데 서로 먼저 공부하라고 양보를 하다가 제비뽑기를 해서 뒤러가 먼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이스타인은 친구를 위해 굳은 일을 마다 않고 열심히 일을 해서 돈을 벌어 뒤러의 학비를 대었습니다. 명성 있는 화가가 된 뒤러는 친구를 찾아 갔을 때 나이스타인은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뒤러가 훌륭한 화가가 되어서 참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손가락이 굳어졌고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가 없습니다. 뒤러가 좋은 그림을 그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이 장면을 목격한 뒤러는 눈물을 흘렸고 급히 친구의 기도하는 손을 그렸는데 그것이 바로 독일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림 중 하나인 "기도하는 손"입니다.

우리의 몸의 상처나 장애는 천국에 가면 다 고침을 받은 완전한 몸으로 회복이 됩니다. 그런데 천국에 가면 예수님의 손과 옆구리의 상처는 있을까요 없을까요? 저 생각에는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부활하신 후 도마에게 손과 옆구리를 보여 주셨을 때 상처가 있었으니까요. "나의 주를 나의 주를 손에 못자국을 보아 알겠네"

친구를 위해 일하고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못하게 된 손, 그 손으로 친구를 위해 기도하는 손도 아름답지만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손은 더 아름답습니다. 손의 못자국을 보여 주시면서 우리에게 하신 말씀이 이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아무도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계신 것을 우리가 알게 되고 또 세상이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