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부분 예배 재개를 합니다. 3.15 첫 온라인 예배를 드린 후 약 3개월 만의 일입니다. 여전히 학교, 체육관, 식당, 관공서 등 대중 모임은 허용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25명 제한으로 모임이 허용된 상태라 우리 교회도 주일 예배를 4번으로 나누어 드리게 됩니다.

이렇게라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어 감사하기 그지없지만, 여전히 안전에 대한 주의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어린아이들과 고령자들의 예배 참석은 서로가 조심해야 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이번 reopening과 관련해서 몇 가지 중요한 수칙을 세웠습니다. 1) 철저한 25명 인원 제한. 이를 위해 1-4부 예배 참석을 지회 중심으로 합니다. 1부(9시)-에녹. 2엘림 2부(11시)-초중고 부모님 중심(1.2청년, 1남녀전) 3부(오후1시)-1엘림 4부(오후3시)-2남녀. 25명이 넘을 경우 로비, 체육관, 주차장 등으로 분산합니다.

2) 위생과 안전을 위해 환기를 최우선으로 하고 발열 체크, 6피트 거리 두기(지정 좌석 사용), 마스크와 장갑 착용, 손 소독을 철저히 합니다. 건물 내에서는 음식과 음료는 일절 금합니다.

3) 인터넷 예배는 당분간 병행하며 각 예배시간 사이(2시간)마다 환기, 소독, 기타 안전 수칙을 위한 자원봉사가 필요합니다.

뭐가 좀 복잡합니다. 차라리 10명 제한으로 한 그동안의 인터넷 예배가 덜 번거롭고 편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렇게라도 예배드릴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합니까? 전쟁통에 드리는 예배 같고 이슬람 국가인 중동에서 창문을 가리고 숨을 죽여가면서 예배도 드렸다는데 거기 비하면 감사할 일이죠. 이렇게라도 하나님은 예배받으실 분이요, 우리는 예배할 자들입니다. 이것이 우리를 지으신 이유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