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해마다 한국에서 미국을 방문하는 ‘이방의 빛’ 8명의 팀원들과 함께 보냈습니다. 믿음, 상처 치유, 갈등 해결의 주제로 총 3번의 강의를 했습니다.

무한 경쟁 시대에서 치열한 살아남기 싸움을 하고 있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학력과 스팩으로 인생이 결정되는 무서운 현실 앞에 ‘믿음’이 설 자리가 있는가 하는 고민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불안과 절망과 열등감의 무게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큰 것을 느꼈습니다.

그들에게 ‘믿음’을 이야기하는 것이 소 귀에 경 읽기처럼 들릴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이야기 했습니다. feeling(느낌, 감정)이 아닌 fact(사실, 진실)를 붙들어야 한다고. 태양이 지구의 주위를 도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지구가 태양을 주위를 도는 것이 사실이듯이, 성경의 원칙-믿음-보다는 세상의 법칙이 더 지혜로워 보이지만 여전히 이 세상은 하나님이 다스리고 계시기에 믿음의 법칙으로 살아야 함을 이야기했고 모두가 아멘 했습니다.

허쉬 초콜렛의 수익금으로 운영되는 Milton Hershey School(고아와 가난한 어린이들만을 대상으로 학비, 생활비, 의료비 전액 무료로 운영하는 학교)을 방문하고 랭캐스터에 극장에서 “Jesus” 뮤지컬을 감상하고 다음날 필라 공항에 내려 주는 9박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그들은 다음 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돌아 온 후 SFC 수련회, 여전도회 수련회, 이방의 빛 훈련 등으로 시차를 느끼지도 못한 채로 2주가 후딱 지났습니다. 모든 것이 끝난 후 금요일 저녁 금방 일어나야지 하고 불을 켜둔 채로 잠시 누웠는데 새벽기도시간 전까지 내리 잤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고 했는데 ‘수고했다’고 하시면서 쓰다듬어 주시는 것 같아 잠이 참 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