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왕은 건물로 된 최초의 성전 건축가입니다. 성전을 건축한 후 법궤를 지성소에 안치를 하였는데 이 때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많은 짐승으로 제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침내 사람이 손으로 만든 건물 안에 들어오신 것입니다.

법궤 안치가 끝나자 온통 금으로 싸여진 성전 안이 구름으로 가득 찼습니다. 황금보다 구름(여호와의 영광, 여호와의 임재)이 더 화려하고 영광스러웠습니다. 교회는 황금이 아닌 여호와의 영광과 임재로 가득차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 가운데 성도들이 예배하는 교회, 상상만 해도 황홀합니다.

성전 건축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법궤 안치식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곳에 거처를 삼으시고 “내가 영원히 거기 거하겠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계시던 하나님께서 시내산-성전을 거쳐 마침내 육신을 입고 베들레헴 말구유에 오셨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마음에 들어오셔서 그곳을 성소로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 몸을 천상의 예루살렘 성전인 천국으로 데려 가실 것입니다.

마침내 우리도 ‘성전’을 완공하였습니다. 솔로몬의 성전에 비하면 비교도 안 되지만 하나님께서 이곳에 ‘구름’으로 가득 채우시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이 안에서 여호와의 영광과 임재를 맛보는 예배를 드리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