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맨, 베트맨, 캡틴 아메리카, 원더우먼이 미국과 지구를 구하는 말도 안 되는 영화가, 만들어지기만 하면 히트를 칩니다. 홍길동보다 더 황당한 캐릭터인데 과학과 이성, 합리를 존중하는 미국 사람들이 이런 영화를 좋아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입니다.

남 유다가 망해갈 즈음에 하나님도 무너진 성을 쌓고 갈라진 틈을 온 몸으로 가로막아 예루살렘을 구할 ‘한 사람’을 간절히 찾으셨습니다. 그런데 그 한 사람이 없어서 결국 예루살렘은 멸망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신 이 ‘한 사람’은 수퍼맨과 같이 적군과 싸울 자가 아닙니다. 그가 할 일은 성 안에 있은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나라가 망하게 된 이유, 즉 죄를 지적해 주어 회개 하게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말을 해 줄 한 사람이 없음을 한탄하셨습니다.

사실 그 ‘한 사람’이 설령 회개를 외친다 할지라도 예루살렘 사람들은 회개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선지자들을 가두고 죽였고 심지어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마저도 죽일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한 사람’이 진짜 해야 할 일은 예루살렘에 쏟아질 하나님의 진노를 대신 받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은 이사야도 예레미야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찾으신 그 한 사람은 ‘예수님’이었습니다.

내가 받을 진노를 대신 받아 주시기 위해 하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그분이 오신 성탄절이 가까워 옵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그 분을 더 많이 생각하고 묵상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