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리가 나를 누구라 하더냐”

예수님은 천국 복음을 전하시고 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등 많은 일을 행하신 후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더냐?” 자신을 얼마나 정확히 사람들이 알고 있는가 하는 질문이다. “세례요한, 엘리야, 옛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이 다시 살아났다”고 말한다고 보고 드렸다. 이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했다. “하나님의 그리스도시니이다” 예수님=그리스도(메시아) 천사(2:11) 누가(2:26) 귀신(4:41) 예수님(4:18)에 이어 마침내 베드로가 고백했다. 놀라운 고백이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 “내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 제사장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제 3일이 다시 살아나리라” 죽으시는 그리스도에 대해 밝히셨다.

2. 오해하기 쉬운 그리스도

이 말을 들은 베드로는 이렇게 대답했다.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못하리이다”(마16:22) 그러나 이는 베드로의 입을 통해 한 사탄의 유혹이었다.(예수님이 죽지 않으시면 사탄이 이김, 인류 구원 불가능) 이를 아신 예수님은 "사탄아 내 뒤로 물러 가라"고 하셨다.

그리고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고 잃고자 하면 얻는다,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어버리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3. 자기 부인, 십자가, 목숨 잃음

1) 자기 부인(자기 부정), 내 힘, 내가 가진 것, 내 방법으로는 절대 죄에서 구원받을 수 없을 인정하지 않고는 구원받을 수 없고, 2) 심지어는 십자가를 져야(목숨을 잃어버림) 생명(구원)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이 무서워서, 또는 세상의 것을 얻기 위해 주님 믿기를 그만두는 것은 온 천하를 얻고 자기 목숨을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자기 부인(자기 부정)하고 죽음(멸망)의 상징인 십자가를 믿고, 또 주님(복음)을 위해 목숨을 잃을 때 생명이 주어지는 것은 이성과 세상 논리로는 이해할 수 없는 신비이다. 이것은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 믿음의 대상이다. 그래서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가능하다.

(기도) 주님. 입으로는 당신을 "주님"이라고 하면서 자기 부인보다는 자존심, 십자가(corss)보다는 세상 영광(crown), 목숨 잃음보다는 목숨 지키려 하는 저의 모습을 봅니다.

저는 나에게 영광을 주실 주님을 입으로만 고백하고 있으니 어찌하면 좋습니까? 다시 십자가 앞에 엎드립니다. 저를 도우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