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장의 5제사 소개 후 제사 제물을 어떻게 다루고 처리해야 하는지를 기록이다.

1. 번제

제물을 단 위에 아침까지 두어 완전히 태운 후 제사장은 세마포 긴 옷을 입고 그 안에 세마포 고의(속옷)로 하체를 가리고 단 위의 제물의 재를 거두어 단 곁에 둔 후 다시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그 재를 진 밖에 있는 정결한 곳에 버린다. 이렇게 제사 제물의 사후 처리도 엄격하고 성막 구역을 거룩하게 함으로 하나님이 이스라엘 안에 계시도록 했다.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를 올려놓고 번제단 위에 제물을 올려서 사르되 불은 피워서 24시간 꺼지지 않게 해야 한다.(성소 안 분향단의 향도 마찬가지) 이렇게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백성들을 대신해서 하나님께 예배드림으로 백성들이 하나님과 끊임없이 교제하였다.

2. 소제

기름 섞은 고운 가루 한 움큼에 유향을 첨가해서 단 위에 불사르고 나머지는 지극히 거룩하기 때문에 제사장 자손의 남자만 먹을 수 있고 절대 누룩을 넣지 말아야 하며 회막 뜰에서 먹어야 한다. 단, 일반 소제물과는 달리 제사장 위임식 소제는 전부를 불태워야 했다. 제물과 제사장을 이렇게 대하는 것은 곧 하나님 경외의 표현이다.

3. 속죄제

수송아지, 암수염소, 어린 암양의 일부(내장, 간, 기름 등)만 불태우고 나머지는 집례한 제사장이 회막 뜰에서 먹어야 하고, 그 피가 성소에 들어간 짐승 고기(제사장과 회중을 위해 드린 제물)는 먹지 않고 불태운다.

그 고기에 접촉하는 자는 거룩하게 되지만(제사 드림으로 거룩하게 되는 원리) 그 피가 묻었으면 그 옷을 회막에서 빨고 고기를 삶은 토기는 깨뜨리고(토기가 물기를 빨아들이므로) 유기(놋그릇)는 닦고 물로 씻어야 한다.

(기도) 24시간 꺼지지 않고 피어오르는 번제단의 불처럼 쉬지 않고 기도하고 종일 주님을 묵상하는 은혜를 주옵소서.

제사자도 제사장도 제사는 물론 사후 처리까지 신중하게 해야 하듯 준비된 예배 되게 하시고 예배의 모든 과정을 통해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를 깊이 묵상함으로 향기로운 냄새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