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피부 전염병

피부병에 걸리면 제사장에게로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환처의 털이 희어지고, 환처가 피부보다 우묵하면 문둥병(오늘날 한센씨 병이 아닌 전염 피부병). 확실치 않으면 7일 동안 격리 후 재검사, 그래도 의심이 있으면 또 7일 후 재재검사. 최종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그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서 얼마나 간절히 기도할까? 이마 피부병도 동일하다.

최종적으로 일반 피부병이면 제사장이 "정하다"고 선언하고 당사자도 "정하다"고 외친 후 집으로 돌아가지만 문둥병으로 판명되면 제사장은 "부정하다"고 선언하고 당사자도 "부정하다"고 외치면서 다른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진밖으로 나가 격리된다.

2. 의복 전염병

의복에 푸른색, 붉은색 점이 있으면 제사장이 조사하고 7일 후 재검사하여 옷 전체에 퍼졌으면 불사르고, 전체에 번지지 않으면 물로 씻은 후 다시 7일 후에 조사해서 그 색이 번지지 않아도 색깔이 그대로라면 불살라야 한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에게 의의 옷,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혀 주셨다. 자신이 옷 벗기움 당하심으로.

전염병이 죄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며 전염병 걸린 자가 죄인은 아니다. 그러나 격리해야 한다. 1) 육체적-전염을 막기 위해 2) 영적-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진영을 거룩하게 하기 위해. 진영 밖 격리와 회복 후 재진입을 통해 죄에 대해 철저한 자세를 가지게 함이 목적이다. 부정한 자(죄 있는 자)는 하나님 앞에 나아오지 못하고 천국에도 들어가지 못한다.(계21:27)

3. 아론의 자녀 제사장과 우리 제사장

우리 모두는 죄인이다. "부정하다"고 외쳐야 하고 격리되어 하나님 앞에서 쫓겨나야 한다. 그러나 이 규례는 영원한 격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회복 후 재진입을 위한 규례다. 7일 또는 14일을 기다리는 동안 병 낫기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고 또 회개도 했겠는가? 코로나 3년 특히 첫 1-2년 동안 이것을 실감하지 않았는가?

최후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진밖으로 쫓겨나 영원히 격리될 나를 재진찰하시고 고치셔서 진 안으로 들어오게 하셨고 "부정하다"고 외치고 다닐 나를 "정하다"고 외칠 수 있게 하셨다. 구약 제사장은 병의 유무를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정함과 부정을 말하는 정도이지만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그 병을 완전히 고쳐서 정하다고 선언하시는 분이시다.

(기도) 진 밖으로 격리되고 옷은 불태우는 피부, 머리(이마), 의복의 전염병 규례에서 저의 죄와 예수님의 고난을 봅니다. 당신의 온 몸은 저의 죄로 인해 누더기처럼 찢겨졌고 당신의 머리는 가시 면류관으로 짓눌리셨고 당신의 옷은 벗기워 군병들에게 찢겨져 나갔고 당신은 진 밖으로 끌려나가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땅의 제사장은 정하다 부정하다 진단, 선언하는 것이 전부지만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를 체휼하시는 분이시기에 저를 대신해서 몸과 머리와 옷이 벗기우심으로 부정한 저를 고치셔서 "정하다"고 외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도 그 주님을 찬송하며 의지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