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고니온-루스드라

복음 전파를 위한 바울과 바나바의 열심과 함께 이를 방행하는 유대인들의 열심 또한 특별했다. 바울을 따라 다니면서 선동하여 맞불을 놓고 있다. 그래서 이고니온의 많은 사람들이 바울에게 악감을 품고 돌로 치려했고 두 사도는 도망을 쳐서 다음 도시 루스드라에 도착했다.

루스드라에서 앉은뱅이를 고쳐 주자 그 성 사람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각각 제우스와 헤르마스 신이라고 불렀다. 이에 바울은 ‘이런 헛된 신을 믿지 말라고 지금 우리가 예수님을 전한다’고 설득하여 이를 말렸다. 그러나 그 유대인들은 루스드라까지 따라와서 그 성 사람들을 선동하여 돌로 바울을 쳐서 거의 죽게 되어 성 밖에 내다 버렸다.

2. 믿음의 시련, 버릴 것이 없다.

돌에 맞아 버려진 지 얼마나 지났을까? 바울은 금방 일어나서 자기를 죽이려 했던 그 성으로 다시 들어갔다. 기적적인 치료와 회복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 성 사람들은 깜짝 놀랐을 것이다. 정말 ‘신’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리고 왔던 길을 되돌아가면서 올 때 세워졌던 교회들을 재방문하면서 마음을 굳게 하여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고 권하고 특히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자신의 돌에 맞아 죽을 뻔한 경험이 환난 중에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는데 더 없이 좋은 권면의 재료가 되었을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훗날 그는 같은 간증을 했다. “핍박과 고난과 또한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당한일과 어떠한 핍박 받은 것을 네가 과연 보고 알았거니와 주께서 이 모든 것 가운데서 나를 건지셨느니라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딤후3:11-12)

지금 내가 겪는 환난은 1) 곧 하나님께서 치료하실 것이고(그리 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 족하다) 2) 그것은 나와 같은 고통 중에 있는 다른 사람을 위로하는데 가장 좋고 강력한 권면의 재료가 될 것이다. 주 안에서 당하는 어떤 일도 헛되지 않고 버릴 것이 없다.

3. 오로지 하나님께서 하신 일

1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다시 안디옥교회로 돌아온 이들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보고했다. 자기들이 한 일이라고 하지 않았고, 얼마든지 감동적인 영웅담을 이야기 할 수 있었겠지만 고생한 이야기들로 자기들의 감성 팔이를 하거나 동정심을 유발해서 선교헌금을 더 받아 내려하지도 않았다. 참으로 성숙한 신앙이다. 많은 경우 여기서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선줄로 아는 순간 넘어진다.

기도: 믿음의 시련은 버릴 것이 없음을 믿습니다. 그 일이 언젠가 같은 환난을 당한 자를 위로하는데 더 없이 좋은 위로의 소재가 될 것임을 믿습니다. 선줄로 아는 순간 넘어지지 않도록 모든 것을 하나님께 초점을 두게 하소서. 자랑과 공치사, 고생을 미화하거나 감성 팔이 하지 않도록 삼가 저의 마음과 입술을 지키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