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뻐하는 두 여인

천사로부터 잉태 소식을 들은 마리아는 즉시 엘리사벳을 찾아 갔다. 두 사람은 만나자 마자 기뻐하였다. 엘리사벳이 더 기뻐했다. 자신의 임신보다는 마리아의 임신, 즉 마리아의 태에 있는 메시야 때문이었다. 그래서 엘리사벳은 동생뻘인 마리아를 “내 주의 모친”이라 불렀다. 심지어는 엘리사벳의 태에 있는 요한도 마리아의 태에 있는 예수님을 알아보고 기뻐 뛰었다고 했다.

2. 두 여인이 이해한 ‘메시야’

처녀로 임신한 것이 결코 기뻐할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사실은 돌에 맞아 죽을 운명) 두 여인이 이토록 기뻐한 것은 아브라함 때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약속하신 이스라엘을 구원할 메시야의 잉태 때문이다.

이들이 이해하고 기대한 메시야는 이스라엘을 구원할 자(당시로서는 이스라엘을 로마의 압제에서 해방할 자-마치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한 모세와 같이) 정도 였을 것이다. 그러나 메시야는 그 이상이시다. 1) 이스라엘을 로마의 압제에서 구원할 자가 아니라 온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실 분이었다. 2) 그리고 구원의 방법도 한 명은 30세에 목 베임을 당해 죽고, 다른 한 분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일 것이다.

(기도)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를 흩으시고 권세 있는 자를 내리치시고 부자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시고, 비천한 자를 높이시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는 주님, 당신은 오늘도 가난과 질병, 핍박으로 비천하고 주리고 낮은 자들을 높이심을 믿습니다. 이번 성탄절에 OOO OOO 이들을 만나 주시고 그들이 처한 낮은 자리에서 높이 세워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