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를 놀라게 한 두 가지 사실

1. “네게서 메시야가 태어날 것이다”

1)그가 큰 자가 되고, 2)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고, 3)다윗의 왕위를 이을 것이고 4)영원히 야곱 집의 왕으로 다스릴 것이고 5)그의 나라가 무궁하리라.

유대인이면 이 아이가 누구를 말하는 지 다 안다. 바로 ‘메시야’다.(유대인들은 지금도 그 메시야를 기다리고 있지만)

천사가 말하는 이 아이가 메시야라는 사실쯤은 마리아도 금방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가 자기에게서 태어난다는 사실에 놀랐다.

2. “네가 아들을 낳을 것이다”

마리아도 경건한 유대인으로 메시야가 올 것을 믿고 또 기대했을 것이다. 메시야가 태어나도 결혼한 한 여자에게서 태어날 줄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 메시야가 처녀인 자기에게서 태어날 것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천사의 답변은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셔서 네가 아들을 잉태할 것이다’고 했다. 그래서 태어날 자는 요셉이나 마리아의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능치 못함이 없다고 했다. 이에 마리아는 이 사실을 믿고 자기에게 이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받아 들였다.

3. 말씀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지낸 430년이 끝나는 날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출애굽하게 하셨다.(출12:41) 430년X365일, 156,950일을 세시고 계시다가 단 하루도 틀리지 않는 바로 그날에 하나님은 일을 시작하셨다.

바벨론 포로 70년이 끝나자 지체 없이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여 약속하신 대로 이스라엘을 예루살렘으로 귀환하게 하셨고 말라기 선지자에게 말씀하신 이후 400년(신구약 중간기)이 지나자 사가랴와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그리고 에덴동산에서 약속하신 ‘여인의 후손’을 마리를 통해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셨다.

4. 성탄-하나님의 약속, 능력, 통치

아무 일도 안 일어나고 하나님도 더 이상 관여하지 않는 것은 때에도 하나님은 다 보고 계시고, 자신의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날 수를 계산하시고 계신다. 하나님의 날짜 계산에는 단 하루도 어김이 없다. 그리고 능력으로 자신의 말씀을 이루신다. 이 세상, 여전히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성탄절은 2천년 사건이 아니다. 오늘도 계속 된다.(Christmas means that God reigns forever)

성탄은 말씀하시고 때가 되어 그것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능력이 나타난 날이다. 그리고 실제적으로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와 그의 나라가 영원함을 증거 하는 날이다.

(기도) 단 하루도 어김없이 날짜를 세고 계시고 때가 되면(때가 차면) 이 세상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말씀하신 것을 능히 이루시는 하나님. 지금도 이 세상을 하나님께서 통치하고 계시고 저는 당신의 그 능력 있고 영원한 통치 아래 있음을 믿습니다. 어둡고 혼란하고 막막한 삶의 환경을 만난다 할지라도 성탄의 하나님 바라보고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