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새 에덴, 새 하늘과 새 땅

성전을 떠나셨던 하나님께서(10장) 다시 성전으로 돌아오신 환상 후에(43장) 성전에서 물이 스미어 나와 발목, 무릎, 허리 깊이로 깊어지더니 마침내 건너지 못할 헤엄칠 큰 강을 이루고 바다(사해)를 덮는 환상을 보여 주셨다.

강 좌우편에는 많은 과일나무가 자라고 잎이 시들지 않고 열매가 끊이지 않는다. 강과 나무-과거로 가면 에덴동산, 미래로 가면 천국이다.(계22:1-2) 지금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영토회복(포로 귀환)을 넘어 재림으로 완성될 천국을 보여 주고 계시다.

2. 생명수-변화와 생명

이 물은 단지 갈증을 해결하는(생명을 유지하는) 것을 넘어서 죽음의 사막과 바다에 생명을 일으켰다. 죽은 바다에 물고기들을 살게 했다. 이 물은 변화와 생명의 물, 생명수, 곧 예수님이시고 성령님이시다. 그 물이 하나님이 계신 성전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물이 흘러가는 곳(말씀이 전해지고 성령이 지나가시면)에는 반드시 변화와 생명이 일어난다.

바다는 두려움과 공포, 혼돈의 상징이다.(시46:3-바닷물이 흉용하고 뛰놀든지) 마지막 천국에는 바다가 없다.(계21:1-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물이 바다를 덮는다. 생명이 죽음을, 소망이 절망을 덮는다. 이 물을 막을 자가 없다. 작은 물줄기였지만 큰 강을 이루고 바다마저 삼킬 것이다.

3. 물이 새어 나와 구석구석 흘러

성전에서 물이 새어 나왔다. 거룩한 지성소에 유아독존, 독야청청 세상과 분리되어 계시지 않고 하나님께서 친히 세상을 찾아오셨다. 예수님은 사람이 되시고 죄인과 같이 되어 주셔서 그들과 함께 먹고 자고 사람들이 자기에게 오기만을 기다리시지 않고 죄, 질병, 고통, 슬픔, 분쟁이 있는 곳을 찾아가셨다.

뽕나무 잎에 뒤에 숨어 있는 삭개오, 우물물로 인생 갈증을 해결하려 했던 사마리아 여인, 7귀신 들려 소망이 없던 여인, 현장에서 간음하다 붙잡혀 돌에 맞아 죽어야 할 여인을 찾아가셨고, 독자의 시신을 따라 공동묘지로 향하던 여인의 발걸음을 아들과 함께 집으로 되돌려 주셨다.

아직 그러나 이미. 에스겔의 환상에 나오는 성전은 새 에덴이며 미래에 완성될 새 하늘과 새 땅이지만 동시에 지금의 교회이기도 하다. 비록 미래의 완전한 천국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추하고 약하지만 그래도 교회는 천국의 모형(시작)이고,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완성하실 것이기에 여전히 교회가 이 땅의 희망이다. 천국,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시작되었다. 교회로 인해.

(기도) 지성소에 거룩히 구별되어 계시지 않고 새어 나오셔서 온 땅을 두루 찾아 다시며 변화와 생명을 시작하신 주님. 당신이 십자가에서 피와 물을 흘리심으로 시작된 생수의 강,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큰 강을 이루어 이 세상 구석구석 찾아 흘러 들어가셔서 변화와 생명의 역사를 시작하신 주님. 오늘도 당신이 찾아가실 자들을 만나 그들을 터치해 주옵소서.

생기가 마른 뼈를 살게 했듯이 생수도 능히 사람을 변화, 살릴 수 있음을 믿습니다. “인자야 이 뼈들이 능히 살겠느냐, 이 바다가 능히 살겠느냐”고 물어 주옵소서. “주여 당신이 아십니다”라고 애매하게 않고 “예. 주님께는 능치 못하심이 없습니다”라고 말씀드릴 믿음을 주옵소서. 주께는 능치 못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