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사기의 마지막 장면들

1)사사의 타락(삼손) 2)평민(미가) 개인의 타락(우상숭배. 개인 제사장 고용) 3)지파 단위(단 지파)의 타락(자의적 신앙생활, 개인 제사장 고용) 4)레위인의 타락+또 다른 지파(베냐민)의 더 큰 타락(동성애) 5)지파간의 전쟁

삼손을 끝으로 사사 이야기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대신 이스라엘 구석구석에 개인, 가정, 지파, 그리고 레위인까지 총체적으로 타락을 했다. 특히 본문의 레위인은 첩을 두었고 그 첩이 행음을 했고 행음한 첩을 데려 오던 중에 일어난 끔찍한 사건이다.

2. 기브아에서 일어난 일

장인의 집에서 머물다가 5일째 되는 날 또 장인이 좀 더 있다가 가라고 하니까 머물다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서 늦은 시간에 길을 나섰다. 멀리 가지 못해 여부스(예루살렘)에서 하룻밤을 지내자고 종이 권했지만 이방인의 땅(그때까지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이 정복하지 못했다. 후에 다윗이 정복)에 머무느니 조금 더 가서(약 10km) 베냐민 땅인 기브아에까지 갔다.

그런데 막상 기브아 사람들은 아무도 그들을 받아들여 주지 않았다. 대신 에브라임 산지에서 그곳에 정착해 살고 있던 노인이 그들을 영접해 주었다. 아마 그날 밤 그 노인의 집에도 들어가지 못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오늘 일어난 사건을 보면 그 결과는 뻔하다.

3. 소돔 고모라가 된 이스라엘

낯선 사람이 자기 동네에 들어 온 것을 안 기브아의 건달들(벨리알-바알의 아들)은 여자가 아닌 레위인과 성관계를 가지겠다고 끌어내라고 했다. 노인은 이스라엘 중에 이런 일은 절대 있을 수가 없다고 하면서 자기 처녀 딸과 레위인의 첩을 내 주겠다고 했지만 거절했다. 결국 레위인은 자기 손으로 첩을 내어 주었고 건달들은 밤새 그 여인을 성추행하고 새벽에 돌려보냈는데 죽고 말았다.

이에 레위인은 첩의 시체를 싣고 집에 가서 12토막을 내고 그것을 12 지파에 보내어 기브아의 만행을 고발했고 이스라엘 전 지파는 베냐민 지파에게 분노했고 베냐민 지파는 거의 멸종 위기까지 갔다. 이스라엘은 이미 노아 시대와 소돔 고모라를 살고 있었다. 어느 새 교회 안에도 소돔 고모라의 물결이 들어왔다.

4. 문제는 레위인...

이는 왕(하나님)이 없어서, 그 마음속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해서 일어난 일들이다. 결국 사사시대의 마지막은 레위인이 자기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결과이다. 레위인이 무너지니까 백성들 속에 왕(하나님)이 없었고 그 결과 이 지경이 되고 말았다. 터가 무너지면 끝이다.

하나님은 결국 완전하신 사사(예수님)를 보내셨다. 신자는 이 땅의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름 받았다. 완전하신 그 분의 통치를 받고 그 분을 내 마음에 왕으로 모시고 살아갈 때만 무너지지 않을 수 있다.

(기도) 마음에 하나님(왕) 두기를 싫어하고 거센 소돔 고모라의 물결은 어느 새 교회 안에 들어왔습니다. 완전하신 사사이신 예수님을 제 마음 속에 왕으로 모시고 붙들고 의지하면서 이 땅에서 왕 같은 제사장의 삶을 살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