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헤드린 공회 앞에 선 바울

이방인을 두둔하다 유대인들에게 죽을 위기에서 천부장의 개입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한 바울은 유대교 최고의 종교재판 기구인 산헤드린 공회원들 앞에서 또 다시 자신을 변론하지만 거기서도 강력한 반대를 받는다.

공회원들이 일부는 부활을 믿는 바리새파와 일부는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개파인 것을 알고 바울은 ‘내가 죽은 자의 부활에 관해 말하다가 이렇게 고소를 당했다’고 하자 그들 사이에 내분이 일어났고, 천부장은 로마 시민권자인 바울의 안전을 위해 거기서 바울을 데려 나갔다. 그날 밤 예수님은 바울에게 나타나셔서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증거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할 것이라’고 하셨다.

2. 바울 암살단이 조직되다

다음 날 바울을 죽이기 위한 암살단이 조직되어 바울을 공회에 다시 불러 오도록 천부장에게 부탁을 하라고 하여 바울이 올 때에 그를 죽일 계획을 세웠다. 이 일이 성사되기 전에는 먹지도 마시지도 않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그러나 이번에는 바울의 조카가 이 사실을 알고 바울에게 알려 주고 바울은 조카를 천부장에게 보내어 천부장이 이 사실을 알게 했다. 결국 천부장은 바울을 공회에 보내는 대신 군사를 동원하여(죄인 호송 치고는 거대한 병력) 바울을 가이사랴에 있는 총독 벨릭스에게로 보냄으로 예루살렘을 벗어나게 한다.

3. 하나님, 왜 이렇게 바울을 보호하시는가?

대규모 유대인들도, 최고 종교재판 기구인 산헤드린 공회도, 극우파 암살단도 바울을 헤치지 못했다. 하나님은 천부장, 조카, 벨릭스 총독 등 다양한 사람을 동원하셔서 적극적으로 바울을 보호하고 계시다. 왜? 1) 그 속에 있는 그가 전할 복음(예수님)이 귀해서다. 그는 질그릇 같은 자기 몸에 보화가 담겼다고 했다.(고후4:7) 말씀, 예수님, 전할 복음이 그 속에 있는 자는 하나님이 버려두실 수가 없다.

2) 그가 로마에 가야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바울을 일찍이 이방인과 그들의 임금들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로 보내실 그릇으로 택하셨다고 했다.(9:15) 그리고 전날 밤 그에게 나타나셔서 그를 로마로 보내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유대인들이 제 아무리 발광을 해도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길 수는 없다.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기도: 제 안에 예수님(전할 말씀)이 있고 제가 예수님(말씀) 안에 있으면 누구도 해하지 못함을 믿습니다. “모든 원수 에워싸도 아무 근심 없도다” 날마다 주님(말씀) 안에, 주님(말씀)이 제 안에 거하는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주님의 다스림을 믿고 이 땅에서 당당하게 하늘 시민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